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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10월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 '보합' 넘어 '상승' 전환...서울 매수세 훈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10월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 '보합' 넘어 '상승' 전환...서울 매수세 훈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17 | 수정일 : 2025-11-18 | 조회수 : 991


10월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 '보합' 넘어 '상승' 전환...서울 매수세 훈풍
핵심 요약
10월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 소비심리가 3.7p 상승하며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주택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과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서울은 137.5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 매수 문의 증가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0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가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의 심리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3.7포인트(p) 상승한 115.9를 기록하며 95~115 미만인 보합 국면을 벗어나 115 이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심 소비심리 반등, 서울도 상승세 유지

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전월 대비 2.9p 소폭 상승하며 보합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비수도권 역시 107.2로 1.8p 상승했지만, 보합 국면을 유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은 115.9로 3.7p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 기준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수도권의 소비심리 반등은 매매와 전세를 합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에서도 확인됩니다. 10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9로, 전월 대비 3.0p 상승하며 보합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수도권은 119.0으로 4.2p 상승하며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비수도권 역시 109.9를 기록하며 1.9p 올랐지만, 보합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구체적으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20.8로 3.3p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127.0으로 5.3p 크게 상승하며 상승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비수도권은 113.2로 1.2p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인천(6.6p), 경기(5.7p), 충북(5.5p) 등이었으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은 137.5로 전월 대비 4.1p 상승하며 상승 국면을 견고하게 유지했습니다.

주요 지역별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지수 변화 (10월)
  • 수도권: 115.9 (전월 대비 +3.7p), 보합 → 상승 국면 전환
  • 서울: 123.4 (전월 대비 +3.1p), 상승 국면 유지
  • 전국: 112.0 (전월 대비 +2.9p), 보합 국면
  • 비수도권: 107.2 (전월 대비 +1.8p), 보합 국면

출처: 국토연구원

한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09.0, 수도권 110.9, 비수도권 106.5로 모두 보합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주택 시장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세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개업소 조사: 수도권·서울 '매수 문의 증가' 응답 비율 상승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중개업소 조사 결과는 수도권 및 서울의 매수 심리 회복을 더욱 뒷받침합니다. 10월 조사에서 수도권 지역 중개업소들을 대상으로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훨씬 많았음' 또는 '다소 많았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9월 14.6%에서 10월 19.7%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이러한 응답 비율이 26.5%에서 31.5%로 눈에 띄게 증가하며, 서울의 매수 심리가 더욱 강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매수 문의 증가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와 시기를 같이합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0·15 대책이 나온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 응답이 늘어난 것을 대책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과거 규제 발표 시 집값이 올랐던 경험 때문에, 집값이 원래 상승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규제가 발표되자 사려는 수요가 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집값이 원래 오르고 있던 상황에서 규제가 발표되니 사려는 수요가 몰렸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10·15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이 강화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하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전세를 임차하려는 사람이 많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중개업소들의 응답 비율은 9월 46.6%에서 10월 48.7%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45.7%에서 50.3%로 증가하며, 전세 수요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위원은 "규제의 핵심은 대출을 조인 것"이라며, "집을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다 보니 (전세 수요 비중 증가에) 10·15 대책의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10월의 수도권 부동산 소비심리 상승 전환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10·15 부동산 대책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매수 심리 증가는 단순히 대책 효과보다는 기존의 상승세와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는 단기적으로 전세 가격에 일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과 금리 변동 추이 등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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