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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셧다운 협상 타결 기대감에 혼조 마감, AI 거품론 우려 여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셧다운 협상 타결 기대감에 혼조 마감, AI 거품론 우려 여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08 | 수정일 : 2025-11-10 | 조회수 : 1001


[뉴욕증시] 셧다운 협상 타결 기대감에 혼조 마감, AI 거품론 우려 여전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AI 거품론'과 역대 최저 수준의 소비심리로 투매가 발생했으나, 오후 들어 민주당의 임시 예산안 타협안 제시로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확산되며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주요 주가지수가 7일(미국 동부시간) 혼조세로 마감하며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소비심리 둔화로 인한 투매 현상이 나타났지만, 오후 들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AI 거품론과 소비심리 악화, 장 초반 시장 위축 📉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초반부터 '인공지능(AI) 거품론'의 불안감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소비심리가 맞물리며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픈AI가 인프라 설비투자에 정부 보증을 기대하고 있다는 논란은 AI 산업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습니다.

AI 관련주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세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한때 4.70%까지 낙폭을 벌렸습니다. AI 산업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장중 -4.88%까지 하락했으며, 브로드컴 역시 -5.15%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장중 -2.13%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애플을 제외한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소비심리,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 기록

소비심리의 급격한 둔화 역시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53.6에서 3.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022년 6월의 50.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50.0은 역사적 저점으로, 현재 소비심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합니다.

소비심리 전문가는 "소비심리 지수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은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소비 지출 둔화가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돌파구 마련된 셧다운 우려, 시장 분위기 반전 🤝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연방 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의 타협안을 공화당에 제시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지수는 장 초반의 낙폭을 빠르게 줄였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결국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 오바마케어 보조금 1년 연장 제안

민주당이 제시한 타협안의 핵심은 임시 예산안의 주요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만 연장하고, 장기적인 개혁 방안은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여 추후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기존 민주당의 입장은 보조금의 장기 유지를 주장해왔기에, 이번 제안은 이전보다 한발 물러선 형태입니다.

공화당이 이 제안을 즉각적으로 수용하지는 않았지만, 증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이는 최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된 점과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두고 공화당 역시 정부 셧다운 장기화를 원치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계산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부 운영이 재개되는 대로 해당 안건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분석가 B씨는 "이번 타협안은 단기적으로 셧다운 우려를 해소하며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오바마케어 관련 장기적인 정치적 쟁점은 여전히 남아있어 추후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 혼조세, 우량주 및 산업주가 지수 견인

이날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와 기술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소재, 에너지 업종은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방어했습니다.

기술주 약세 속 우량주 강세

기술주가 하방 압력을 받는 동안 코카콜라가 2% 이상 상승하는 등 우량주와 산업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셰브런 등 에너지 기업 역시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아마존과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지수 마감 현황 (7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46,987.10 (전장 대비 0.16% 상승)
  • S&P 500 지수: 6,728.80 (전장 대비 0.13% 상승)
  • 나스닥 종합지수: 23,004.54 (전장 대비 0.21% 하락)

금리 동결 확률 소폭 상승, VIX 지수는 하락

한편, 금리 시장에서는 12월 연방기금금리 동결 확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3.4%로 집계되어 전날의 30.4%보다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15% 내린 19.08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적인 시장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AI 거품론'과 여전히 낮은 소비심리 지수는 장기적인 시장 상승 동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안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다시 시장 불안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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