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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아마존, AI 시대 맞아 사무직 1.4만명 '칼바람'...조직 슬림화 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아마존, AI 시대 맞아 사무직 1.4만명 '칼바람'...조직 슬림화 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9 | 수정일 : 2025-10-29 | 조회수 : 991


아마존, AI 시대 맞아 사무직 1.4만명 '칼바람'...조직 슬림화 가속
핵심 요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1만4천명의 사무직 인력 감축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전체 사무직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조치는 AI 시대에 맞춰 조직을 더 날렵하게 운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NAS:AMZN)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동시에 상당 규모의 사무직 인력 감축을 단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력 조정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AI 투자 확대와 맞물린 대규모 인력 감축

2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AI 분야 투자를 늘리는 와중에도 약 1만4천 명에 달하는 사무직 직원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약 35만 명의 사무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감축 규모는 전체 사무직 인력의 약 4%에 해당합니다.

아마존의 베스 갈레티 인사·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직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는 회사의 결정을 설명하며 "우리는 고객과 사업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더 적은 (의사결정) 단계(layers)와 더 많은 책임을 가진 구조로 날렵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도입으로 인한 업무 프로세스 변화와 효율성 증대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에 맞춰 고객과 사업을 위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감축 대상에 오른 직원들에게는 90일의 기간 동안 회사 내에서 새로운 직책을 찾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만약 새로운 직책을 찾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 경우, 아마존은 퇴직금, 재취업 지원 서비스, 건강 보험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인력 구조조정을 넘어 직원들의 앞날을 고려하는 조치로 평가됩니다.

AI 시대,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 예고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재시는 이미 올해 6월, "생성형 AI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아마존의 사무직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이번 인력 감축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한 회사의 장기적인 전망을 반영한 결과임을 시사합니다. 생성형 AI는 자동화 및 업무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사무직 직무의 필요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용어 설명: 생성형 AI (Generative AI)란?
텍스트, 이미지, 음악, 코드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합니다. 기존 데이터를 학습하여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업무 자동화, 콘텐츠 제작, 연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인프라 투자는 지속

이러한 인력 감축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아마존은 미국 미시시피,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 여러 주에서 각각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필수적인 컴퓨팅 파워를 확충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아마존의 AI 관련 투자 현황
  •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 미시시피, 인디애나,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각각 100억 달러 규모 추진
  • AI 연구 개발: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인력 확보 노력

데이터센터 확충은 AI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으로, 아마존이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AI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 사업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광고,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과 시장 반응

아마존은 이번 발표에 대해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 외신에서 아마존이 최대 3만 명의 사무직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이번 1만4천 명 감축 이후에도 추가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아마존의 인력 감축과 AI 투자 확대는 글로벌 IT 업계 전반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지만, 동시에 일자리 감소 및 직무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합니다. 기업들은 AI 시대를 대비한 인력 재교육 및 새로운 조직 구조 설계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또한, AI 기술 격차가 기업 간 경쟁력 차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0.10% 하락한 226.737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이번 인력 감축과 AI 관련 전략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주가 현황 (2023년 11월 28일 기준)
항목
종가 (이전 거래일)226.7378 달러
전일 대비 변동률-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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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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