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1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두 은행 모두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와 M&A·IPO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주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시장의 회복세가 두 은행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개장 전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한 여러 대형 은행들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금융투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IB 부문 강세 예상
- 매출: 141억 달러 (약 20조 1천658억원)
- 주당순이익(EPS): 11달러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141억 달러(약 20조 1천658억원)의 매출과 11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 통화, 원자재, 주식 거래 부문에서 트레이딩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FICC(채권·통화·원자재) 트레이딩 매출은 31억 9천만 달러,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39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또한,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수료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1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는 최근 M&A 및 IPO 활동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IB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호조 역시 골드만삭스의 자산 및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JP모건체이스, 순이자이익 증가세 기대
- 매출: 454억 달러
- 주당순이익(EPS): 4.84달러
- 순이자이익(NII): 241억 6천만 달러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매출 454억 달러, EPS 4.8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이자이익(NII)은 241억 6천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금리 상승 환경 속에서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대출 및 예대마진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 증가했음을 시사합니다. FICC 부문 매출은 53억 달러, 주식 부문 매출은 29억 7천만 달러로 추산되어,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거래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JP모건체이스의 경우, 대형 은행으로서의 규모의 경제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능력이 더해져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순이자이익의 증가세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른 대형 은행들과의 실적 비교에서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주요 은행들, 3분기 실적 동반 발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외에도 웰스파고(NYS:WFC)와 씨티그룹(NYS:C)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1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는 미국 금융 시장 전반의 건전성과 향후 금리 정책, 경제 전망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와 모건스탠리(NYS:MS)가 실적을 발표하며, 금융권의 3분기 성적표가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 3분기 주요 은행 실적 컨센서스 비교
| 은행명 | 3분기 예상 매출 | 3분기 예상 EPS | 주요 포인트 |
|---|---|---|---|
| 골드만삭스 | 141억 달러 | 11 달러 | FICC/주식 트레이딩, IB 수수료 호조 |
| JP모건체이스 | 454억 달러 | 4.84 달러 | 견조한 순이자이익, FICC/주식 트레이딩 |
| (참고) 뱅크오브아메리카 | - | - | 15일 발표 예정 |
| (참고) 모건스탠리 | - | - | 15일 발표 예정 |
상기 데이터는 CNBC 및 시장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발표되는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지표들을 통해 시장이 기대하는 바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 호조는 단기적으로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과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향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결과와 함께 이러한 거시 경제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