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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라가르드 "인플레 2% 목표 근접…유로 위상 강화 적기"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라가르드 "인플레 2% 목표 근접…유로 위상 강화 적기"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7 | 수정일 : 2025-10-07 | 조회수 : 1003


라가르드 "인플레 2% 목표 근접…유로 위상 강화 적기"
핵심 요약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했으며, 내년에는 경제 성장 제약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 강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강조하며, 단일 시장 통합, 제도적 신뢰 구축, 개방 무역 유지를 강화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유로존 경제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유로화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언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현재가 유로화의 글로벌 역할을 확대할 최적의 시점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및 성장 전망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 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유로존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높은 관세, 유로 강세,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심화되는 둔화 추세로 인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내년에는 완화될 것이며,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경제의 긍정적인 기초 모멘텀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내년에는 완화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조사 지표는 서비스 부문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노동 시장 역시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 지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노동 수요가 다소 약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는 물론 과거 금리 인하 효과가 금융 여건에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CB는 앞서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1.2%, 내년에는 1.0%, 그리고 2027년에는 1.3%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ECB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 (단기 및 중장기)
  • 2024년: 1.2%
  • 2025년: 1.0%
  • 2027년: 1.3%

목표 달성에 근접한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에 대한 라가르드 총재의 진단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는 "ECB의 2% 목표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중기적으로 2%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되었던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실질 임금의 회복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실질 임금은 인플레이션 급등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언급하며, 명목 임금 상승률 역시 2분기에 3.9%로 하락하여 이전 분기의 4.0%와 지난해 같은 분기의 4.8% 대비 둔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계의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유의사항: 명목 임금 상승률 둔화는 긍정적인 신호이나, 실제 가계의 체감 물가 및 소비 여력 회복 속도는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합니다.

유로화 국제적 역할 강화 기회 🌍

라가르드 총재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 확대에 할애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나온 발언으로, 유로존에게는 전략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유로화의 글로벌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유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화 표시 자산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 가계와 기업, 정부의 차입비용이 낮아진다"고 말하며, 유로화 위상 강화의 경제적 이점을 설명했습니다.

유로화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유로화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를 늘리면, 이는 유로존 내 가계, 기업, 정부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이는 마치 미국이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 누리는 혜택과 유사합니다.

유로화 위상 강화를 위한 조건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들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자본시장 통합 등 단일시장 완성 ▲통화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정책에 대한 투자자 신뢰 확보 ▲개방 무역 유지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유로존의 경제적 통합을 심화하고,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며, 국제 무역에서의 유로화 역할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향후 과제와 전망 📊

인플레이션 둔화와 유로화 위상 강화라는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유로존 경제는 여전히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높은 관세, 유로 강세,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은 단기적으로 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동 시장의 약화 조짐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부분입니다.

💡 용어 설명: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물가 지표로,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판단할 때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CB는 이러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고 유로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자본 시장 통합과 같은 구조적 개혁의 진전 여부는 유로화의 장기적인 위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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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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