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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애플, '시리' AI 혁신 위한 내부 테스트 앱 '베리타스' 공개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애플, '시리' AI 혁신 위한 내부 테스트 앱 '베리타스' 공개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28 | 수정일 : 2025-09-30 | 조회수 : 992


애플, '시리' AI 혁신 위한 내부 테스트 앱 '베리타스' 공개
핵심 요약
애플이 내년 대대적인 개편을 앞둔 AI 음성비서 '시리'의 성능 강화를 위해,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내부 테스트용 앱 '베리타스(Veritas)'를 개발해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앱은 개인 데이터 검색,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자체 AI 모델 '린우드' 프로젝트 시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 출시 계획은 없으며, 업계에서는 애플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며,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내부 테스트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활용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기존 시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애플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AI 시장에서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애플, '시리' AI 강화 위한 내부 앱 '베리타스' 개발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목표로 추진 중인 '시리'의 AI 음성비서 개편을 앞두고 내부용 테스트 앱 '베리타스(Veritas)'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앱은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AI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리가 사용자의 음악, 이메일 등 개인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앱 내에서 사진 편집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용 출시 계획 없는 '베리타스'의 역할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은 '베리타스' 앱을 외부 소비자에게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리타스'는 현재 개발 중인 시리의 AI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테스트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앱은 대화 내용을 저장하고 참조하는 기능, 주제별로 멀티 대화를 관리하는 기능, 그리고 사용자의 후속 질문에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등 일반적인 챗봇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핵심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또한, 향후에는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는 실험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 용어 설명: LLM(Large Language Model)이란?
LLM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을 말합니다. 챗GPT와 같은 서비스가 LLM을 기반으로 합니다.

애플은 '베리타스' 앱을 통해 자체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린우드(Linwood)'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시험하고 있습니다. '린우드' 시스템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팀의 연구 성과와 외부에서 개발된 LLM(Large Language Model)을 결합하여 구축된 것으로 알려져, 애플의 AI 기술 개발 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기된 '통합 시리' 출시, 경쟁력 확보 시급

애플의 '통합 시리' 업데이트는 당초 올해 봄 출시 예정이었으나, 기능 오류율이 30%에 달하는 등 엔지니어링상의 문제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바 있습니다. 현재 일정상으로는 내년 3월경 공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는 애플의 AI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번 업그레이드마저 실패할 경우, 애플은 AI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질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업계 분석가 김태현씨는 "시리는 애플 생태계의 중요한 접점 중 하나로, AI 성능 개선은 사용자 경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업데이트 성공 여부가 애플의 미래 AI 전략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플은 자체 A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처럼 외부 솔루션 도입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AI는 수십 년 만에 찾아온 가장 큰 변혁이며,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AI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대규모 투자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AI 인재 확보 경쟁 심화 및 핵심 인력 이탈

하지만 애플은 AI 분야에서 순탄치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최근 심화되는 인재 영입 경쟁 속에서 핵심 AI 인력이 경쟁사인 메타(Meta)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AI 검색 기능 개발을 주도하며 'AKI(Apple Intelligence)' 팀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로비 워커 부사장이 오는 10월 퇴사를 앞두고 있어, 애플의 AI 개발 역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애플의 '통합 시리' 업데이트는 AI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를 재정립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엔지니어링 문제, 핵심 인력 이탈, 그리고 경쟁사의 빠른 기술 발전 속도는 애플에게 상당한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외부 솔루션 도입 여부 역시 향후 애플의 AI 전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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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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