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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유가] 美 '깜짝 성장'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WTI 약보합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유가] 美 '깜짝 성장'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WTI 약보합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26 | 수정일 : 2025-09-26 | 조회수 : 991


[뉴욕유가] 美 '깜짝 성장'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WTI 약보합 마감
핵심 요약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깜짝 성장'을 기록하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위험 자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으며, 국제 유가 또한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유가가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 발표에 따라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률 수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후퇴시켰고, 이는 국제 유가를 비롯한 위험 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깜짝 성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미국 동부 시간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0.01달러, 0.015% 하락한 배럴당 64.98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국제 유가의 움직임은 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3.8%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0.6%)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한 수치이자, 2023년 3분기(4.7%)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깜짝 성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내구재 주문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역시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습니다.

UBS 원자재 분석가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성향의 시장이었다"며 "미국 주식 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유가에 압박을 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견고한 경제 성장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 없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까지 연방기금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60.4%로, 전날 마감 시점의 73.3%보다 대폭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통상적으로 금리 인하 시 소비 증진을 통한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탄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유가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위험 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경제 지표의 지속적인 강세는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원자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나 OPEC+의 감산 정책 등 공급 측 요인은 여전히 유가 상승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은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변수를 복합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낙폭 만회 시도, 그러나…

이날 오후 들어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장 초반의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 역시 하락폭을 줄이며 보합권으로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이러한 오후 장의 반등 시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견고함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킨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고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이는 기업 투자 및 소비자 지출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에너지 수요 둔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결과
  •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확정치: 연율 3.8% (시장 예상치 상회, 1분기 대비 큰 폭 반등)
  • 12월 기준금리 50bp 인하 확률 (CME 페드워치): 60.4% (전일 대비 하락)

텍사스 유전 개발과 국제 유가의 상관관계

한편, 텍사스 지역의 셰브론 석유 탐사 현장에서의 활동은 국제 유가 수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셰브론과 같은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생산량 증대 노력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에 대한 전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텍사스 지역의 탐사 및 생산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공급이 확대된다면, 이는 국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제 유가는 거시 경제 지표, 지정학적 긴장, OPEC+의 수급 조절 정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텍사스 지역의 개별 유전 개발 현황이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거시적 변수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정책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텍사스 유전 개발은 분명 공급 측면에 영향을 주지만, 현재는 금리 전망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유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더 큰 변수"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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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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