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홀세일이 4분기 실적 및 매출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젊은 회원층의 유입 증가와 연회비 인상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트코, 4분기 실적 및 매출 시장 예상치 상회…순이익 11% 증가
글로벌 유통 공룡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이 2024 회계연도 4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회사는 발표된 실적 및 매출에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 증가와 회원 수수료 수익의 급증이 이번 호실적을 이끈 주요 동력으로 분석됩니다.
예상 뛰어넘은 4분기 실적 발표 📊
현지시간 25일, 코스트코는 4분기 순이익 26억 1천만 달러(주당 5.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 5천만 달러(주당 5.29달러)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주당순이익(EPS) 5.80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매출 또한 861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797억 달러에서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 860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자상거래 매출, 꾸준한 성장세 기록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입니다. 휘발유 가격 및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 대비 13.5%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입증했습니다. 코스트코는 향후에도 온라인 플랫폼 강화와 더불어 회원 경험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순이익: 26억 1천만 달러 (전년 대비 11% 증가)
- 주당순이익(EPS): 5.87 달러 (시장 예상치 상회)
- 매출: 861억 6천만 달러 (시장 예상치 상회)
-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률 (변동 제외): 13.5%
젊은 회원층 유입, 성장 동력으로 부상 👨👩👧👦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 배경에는 젊은 회원층의 폭발적인 증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 폭넓은 상품군,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 제공 등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을 성공적으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게리 밀러칩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원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매년 신규 가입자의 절반 가까이가 40세 미만"이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추세를 강조했습니다.
연령대를 아우르는 회원 수 증가는 코스트코의 매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천 75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스트코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회원 수수료 급증, 연회비 인상 효과 💰
이번 분기 회원 수수료 수익은 약 14% 급증하며 코스트코의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신규 회원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가을 단행된 연회비 인상의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트코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연회비를 인상했으며, 일반 회원은 연 5달러, 고급 회원은 연 1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회원 이탈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코스트코 멤버십의 강력한 충성도를 보여줍니다.
- 이번 분기 회원 수수료 수익: 약 14% 급증
- 최근 연회비 인상 (2023년 가을): 일반 회원 5달러, 고급 회원 10달러 추가
관세 비용 절감 노력 및 주가 동향 📈
최근 증가하는 관세 비용에 대응하기 위한 코스트코의 전략도 눈길을 끕니다. 론 바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부과 이전에 물량을 미국으로 조기 선적하고, 일부 수입품을 다른 해외 지점으로 돌리는 한편,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의 현지 조달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관리 능력은 변동성이 큰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코스트코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스트코 주가는 지난 5년간 약 180%의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기록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S&P 500 지수 상승률(약 2%p)에 비해 다소 부진한 약 2% 상승에 그치며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25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0.70% 하락했으며, 정규 거래에서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943.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코스트코의 실적 발표와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간 | 코스트코 주가 상승률 | S&P 500 지수 상승률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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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 약 180% | 약 100% | 코스트코 압도적 우위 |
올해 (YTD) | 약 2% | 약 2% | 시장 평균과 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