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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파월 의장 '빅 컷' 선긋기에 97선 육박…'뉴스에 판다' 심리 작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파월 의장 '빅 컷' 선긋기에 97선 육박…'뉴스에 판다' 심리 작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18 | 수정일 : 2025-09-18 | 조회수 : 991


[뉴욕환시] 달러, 파월 의장 '빅 컷' 선긋기에 97선 육박…'뉴스에 판다' 심리 작용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빅 컷' 가능성 일축 발언 이후 급반등했습니다. 연준 점도표의 비둘기파적 신호에 하락했던 달러인덱스는 97선에 근접하며 시장의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 심리가 반영되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 당국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달러의 흐름을 되돌리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 '빅 컷' 가능성 일축하며 달러 급반등 📈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직후,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전망보다 늘릴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표 영향으로 한때 96대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 특히 50bp(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빅 컷' 일축과 '위험 관리성 인하'

파월 의장은 "오늘 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명확히 밝히며, 50bp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날 FOMC 회의에서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이 유일하게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금리 인하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보다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시장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위험 관리성 인하(risk management cut)'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시장의 비둘기파적 해석에 제동을 걸었고, 달러화는 다시 힘을 얻으며 97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급등했습니다.

에셋마크 최고 투자책임자(CIO) 크리스천 찬은 "성명서의 비둘기파적 톤은 기자회견에서 보다 균형 잡힌 메시지로 변했다"면서 "파월 의장이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위험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달러-엔 상승, 유로-달러 하락 ↔️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주요 통화 쌍의 환율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17일 오후 4시 현재(미 동부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79엔(0.190%) 상승한 146.780엔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는 움직임입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01% 하락한 1.182466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2.0% 상승에 그치면서 유로화 약세 압력이 가중된 것도 달러화 강세에 일조했습니다. 앞서 유로-달러 환율은 연준 점도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1.19185달러까지 치솟으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급락세로 전환하며 이전의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주요 환율 변동 현황 (17일 오후 4시 기준, 미 동부시각)
  • 달러-엔 환율: 146.780엔 (전장 대비 0.190% 상승)
  • 유로-달러 환율: 1.182466달러 (전장 대비 0.301% 하락)
  • 달러인덱스 (DXY): 96.942 (전장 대비 0.264% 상승)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투자 전략가 조지 보리는 "FOMC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향후 조치의 속도와 규모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 25bp 금리 인하 단행 🇨🇦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2.50%로 25bp 인하했습니다. BOC는 경제 약화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감소를 근거로 정책 금리 인하가 적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시장의 해석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북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브라운은 BOC가 이전에 제시했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가이던스를 철회했지만,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적어도 한 번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캐나다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1.3772캐나다달러로, 전장 대비 0.167% 상승하며 캐나다 달러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 심리 재확인 📊

이번 연준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buy the rumor, sell the news)'라는 격언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점도표의 비둘기파적 신호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던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내용이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포지션 청산과 함께 달러화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이번 결정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 안에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카데미 증권의 피터 치어 거시 전략 헤드는 "많은 알고리즘 거래가 시장을 흔들고 있고, 상당한 부분의 비둘기파적 전망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 같다"고 진단하며, 향후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적인 신호와 경제 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빅 컷'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은 물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동향, 캐나다 중앙은행의 향후 행보 등이 글로벌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개별 국가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와 함께 글로벌 경제 전반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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