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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주요 지수 약세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주요 지수 약세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17 | 수정일 : 2025-09-17 | 조회수 : 1001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주요 지수 약세 마감
핵심 요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결과를 주목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8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단서를 찾기 위해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FOMC 회의 관망세 속 주요 지수 약세 마감 📉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55포인트(0.27%) 하락한 45,757.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2포인트(0.13%) 밀린 6,606.7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4.79포인트(0.07%) 소폭 하락한 22,333.9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경제 지표 발표보다는 통화 정책 결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정사실화된 금리 인하, 시장의 눈은 '속도'에 쏠려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는 이미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 인하 횟수와 속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다음 회의부터 연준 이사로 취임한 스티븐 마이런 위원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업계 전문가 B씨는 "이번 FOMC 회의의 핵심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 연준이 앞으로 얼마나, 어떤 속도로 금리를 낮출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총 75bp 인하될 확률을 69.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말까지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점도표에서 나타날 위원들의 금리 전망, 그리고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한 위원의 수 등은 시장의 금리 인하 속도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만약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나 점도표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지 않고 매파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현재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치가 조정되면서 시장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노동 수요는 약화되고 있지만, 노동 공급 문제로 인해 그 영향이 상쇄되고 있으며 현재 경기 침체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현시점에서 50bp 인하를 결정한다면 경제적 필요성보다는 정치적 압력에 더 기인한 것으로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결정에 있어 경제 지표와 정치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견조한 8월 소매판매, 시장 반응은 '미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소매 및 음식 서비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한 7,320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2%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소비 심리가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냅니다.

주요 데이터
  • 8월 소매 및 음식 서비스 판매: 전월 대비 0.6% 증가 (시장 예상치 0.2% 상회)
  • 8월 수입 물가: 전월 대비 0.3% 상승 (시장 예상치 0.1% 하락 대비 상승)
  • 8월 수출 물가: 전월 대비 0.3% 상승 (시장 예상치 0.1% 하락 대비 상승)

하지만 이러한 견조한 소비 지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거시 경제 지표보다는 FOMC 회의 결과에 더욱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부문이 1.8% 하락한 반면, 에너지 부문은 1.73%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술주 혼조세 속 개별 종목 강세 주목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Big Tech)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등은 1% 이상 하락한 반면, 아마존과 메타는 1% 이상 상승하며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증권 분석가 C씨는 "대형 기술주들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그리고 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긍정적인 소식으로 주목받는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창업자의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힘입어 이날도 2.82% 상승했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디즈니의 지분 2%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39%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라클 역시 틱톡 미국 사업권의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며 1.4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8월 수입 물가와 수출 물가는 모두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치(0.1% 하락)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0.67포인트(4.27%) 오른 16.36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높아졌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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