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시장은 9월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중단기 금리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 8월 고용 둔화로 인해 지난주 채권시장은 강세 플래트닝(수익률곡선 평탄화)을 보였으며, 외국인은 10년물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했습니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와 함께 파월 의장의 발언, 그리고 점도표를 예의주시하며 금리 인하 속도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9월 15일~19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라는 중대 변곡점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FOMC가 금리를 인하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통화정책 경로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지 여부입니다. 만약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더라도 향후 행보가 시장의 예측에 미치지 못할 경우, 최근 두드러졌던 중단기 금리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나타나고 있는 수익률곡선 평탄화(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FOMC를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을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FOMC 회의, 금리 인하 자체보다 '향후 경로'에 촉각 🚀
오는 18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함께 공개될 점도표(Dot Plot)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하여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낮출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 둔화, 시장 강세 플래트닝 견인
지난주(9월 8일~12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강한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5.2bp 하락한 2.815%를 기록하며 3년물 금리(2.430%)와의 스프레드를 38.5bp까지 좁혔습니다. 이는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지는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심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분석은 FOMC 회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미국 중단기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만 2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7만 5천 명)를 크게 하회했으며, 이전 두 달 치의 고용 지표 역시 2만 1천 명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실업률 또한 4.3%로 상승하며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10년물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
미국 고용 둔화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선물을 약 2만 8천 800계약 순매수하며 장기 금리에 대한 강세 압력을 더했습니다. 3년물 국채선물 역시 6천여 계약 순매수하며 중단기 구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기 금리 추가 하락 여지 vs. 변동성 경고 ⚠️
최근 지속되고 있는 장기 금리의 강세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간에 다소 엇갈린 시각이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었으며,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향후 고용 시장의 추가적인 둔화가 확인될 경우,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시장 영향 제한적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소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수순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랑스 10년 국채 금리는 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6.39bp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3.50%대 초반 수준에서 이탈리아 10년물 금리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는 FOMC와 관련하여서는 미셸 보우먼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이른바 '빅컷(Big Cut)' 즉,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할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거시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 📅
이번 주 국내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15일)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18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18일 9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여부 및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9월 15일: 경제장관회의 (구윤철 부총리 주재)
- 9월 16일: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 2025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한국은행)
- 9월 18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구윤철 부총리 주재), 9월 국고채 발행 계획 공개 (기획재정부)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IMF 강연 예정
한국은행에서도 16일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2025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관련 자료를 발표하며,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 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통화 정책 관련 소식들이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