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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후 증시 강세…기술주 훈풍 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후 증시 강세…기술주 훈풍 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9 | 수정일 : 2025-08-29 | 조회수 : 8


[뉴욕증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후 증시 강세…기술주 훈풍 지속
핵심 요약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였으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감돌았습니다. 다만, 중국향 H20 칩 판매 미반영 등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요인들도 상존하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타며 주요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일부 긍정적인 전망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기대와 우려 속 강세 유지 🚀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5,636.9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 나스닥종합지수는 115.02포인트(0.53%) 뛴 21,705.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그 상회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AI 열풍으로 인해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서프라이즈의 연속'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실적과 예상치 간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했습니다.

매출 쏠림 현상과 중국 H20 칩 변수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기대감과 함께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은 실질적인 '초과 달성'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고객 A'가 전체 매출의 23%, '고객 B'가 16%를 차지하며 두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 2개 고객 비중이 각각 14%와 11%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뚜렷해진 매출처 쏠림 현상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러한 매출 쏠림 현상은 특정 고객사의 수요 변동에 따라 엔비디아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에 아직 중국향 H20 칩 판매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과 미국이 해당 칩 판매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다면 3분기 매출은 전망치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멜리어스 기술 연구 책임자 벤 라이츠는 "엔비디아는 실적 가이던스에 중국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 핵심 성장세가 정말 좋았고 4분기에는 더 강력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가,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조정… AI 훈풍 지속 🚀

월가의 투자 기관들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웨드부시 주식 분석 총괄 댄 아이브스는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장 초반 변동성을 보이던 기술주들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과 알파벳은 2% 이상 상승했으며, 알파벳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49% 상승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 이상 오르는 등 관련 섹터 전반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기술주 상승률 (28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 알파벳: 2% 이상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
  • 브로드컴: 2% 이상 상승
  • 마이크론테크놀로지: 3% 이상 상승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49% 상승

견고한 미국 경제 지표, 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

엔비디아와 기술주들의 움직임과 더불어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1% 증가와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3.0%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경제 성장률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소비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 잠정치: 3.3% (전기 대비 연율)
  • 시장 예상치: 3.1%
  • 속보치: 3.0%

또한,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에 거의 부합하며 고용 시장의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9천 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3만 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은 87.2%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2포인트(2.83%) 내린 14.43을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주요 경제 지표의 의미
GDP 성장률은 한 국가의 경제 활동 규모를 나타내는 총체적인 지표로, 성장률 증가는 경제 활황을 의미합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실업 상태인 사람들이 새로이 정부의 실업 수당을 신청하는 건수를 나타내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고용 시장이 견조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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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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