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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파월 발언 '훈풍'…주요 지수 일제히 급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파월 발언 '훈풍'…주요 지수 일제히 급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23 | 수정일 : 2025-08-25 | 조회수 : 0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파월 발언 '훈풍'…주요 지수 일제히 급등
핵심 요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언급하며 정책 조정의 여지를 내비쳤고, 이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리 인하 수혜가 큰 우량주 중심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비롯한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이지 않은 발언에 크게 반응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언급하며 통화 정책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며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뉴욕증시 '함박웃음' 📈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46.24포인트(1.89%) 급등한 45,631.7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74포인트(1.52%) 상승한 6,466.91, 나스닥종합지수는 396.22포인트(1.88%) 오른 21,496.5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강세장은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인정하고 정책 기조 변화의 여지를 열어둔 것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의 '신중한 낙관론' 분석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고용 리스크는 하방으로 치우쳐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9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경제 전문가 김민준 씨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연준의 복합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완전히 '비둘기파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당화할 수도(may warrant)'라는 표현은 정책 기조를 못 박지 않겠다는 의미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닫을 수도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는 비둘기파적이라기보다는 매파적이지 않은, 중립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시장 전반으로 확산 🚀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선물 시장은 처음의 열기를 가라앉히며 베팅을 재산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은 장 마감 무렵 83.1%로 반영되었으며, 이는 파월 발언 직후 90%를 넘었던 확률이 다소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이러한 미묘한 온도차를 뒤로한 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본격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1.89% (45,631.74)
  • S&P500지수: +1.52% (6,466.91)
  • 나스닥종합지수: +1.88% (21,496.53)
  • 러셀2000지수: +3.86%
  • 테슬라: +6% 이상
  • 알파벳, 아마존, 메타: +2% 내외
  • 엔비디아, 브로드컴, 애플: +1%대
  • 캐터필러: +4.25%
  • 골드만삭스, JP모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대
  • 홈디포: +4% 가까이
  • 인텔: +5% 이상

특히 금리 인하 시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3.86%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심리를 대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임의소비재 섹터는 3.18% 급등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는 6% 넘게 상승했으며,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은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역시 1%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산업 전반에 온기를 확산시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도 4.25% 상승했습니다.

금융주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은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역시 금리 인하로 인한 모기지 금리 하락 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가정용품 판매점 홈디포가 4%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미국 정부의 10% 지분 투자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정 발언이 나오면서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한 달 안에 금리를 동결하기에는 현재 매우 높은 기준금리를 제시하고 있다"며 "시장이 이러한 상황에 환호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언급했습니다.

숨 고르는 시장, 변동성 지수 하락 📉

이러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서, 경제 지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38포인트(14.34%) 하락한 14.22를 기록하며 시장의 안정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되고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소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환호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은 존재합니다. 향후 발표될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하거나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의 추가적인 발언과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용어 설명: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매년 8차례 정례 회의를 개최하며, 기준금리 결정,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미국 경제의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목표로 하는 통화 정책을 수행합니다.

한편, 매파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9월 회의 전까지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이고, 나는 열린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는 연준 내에서도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 기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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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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