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스, 50bp 금리 인하 주장 고수 🚀

데이비드 저보스 제프리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50bp 금리 인하 주장에 대해 "여전히 그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는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경제 환경 하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금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PPI 급등에도 '빅컷' 주장하는 이유

최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9%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0.2%)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PPI의 가파른 상승은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저보스 전략가는 이러한 데이터를 접한 후에도 자신의 입장을 수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번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치로 그러한 시각을 바꿔야 할 이유를 보지 못했다"며 연준이 현 상황에서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보스 전략가는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00bp(3%p)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최소 200bp(2%p)는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기술 분야의 발전, 그리고 공급망 측면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관점이 설득력을 얻는다면 그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 인하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의장직 향한 관심과 비전 제시 🌐

한편, 저보스 전략가는 연준 의장직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의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시장의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참여하는 것이 엄청난 이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현재 연준의 정책 결정 방식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연준 의장직을 맡게 된다면, 정치적인 과정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업무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준의 정책 논의가 사실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의회가 부여한 임무 달성에 가장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연준의 본질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데이터를 통한 경제 상황 분석

저보스 전략가는 경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접근 방식은 향후 연준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