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으로 한층 더 강력한 실적 반등을 이루어내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으로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1.27% 상승한 77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메타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주당순이익(EPS) 7.14달러 및 매출 47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5.92달러 및 448억 달러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회사는 이어서 3분기 매출 전망을 475억에서 505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의 예측인 461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메타는 2023년 연간 설비 투자(CapEx) 전망치를 기존의 640억에서 720억 달러에서 660억에서 720억 달러로 조정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는 AI 기술 기반의 광고 효율성과 사용자 참여 증가, 그리고 신규 서비스인 스레드(Threads)와 왓츠앱(WhatsApp)의 광고 수익 가능성에 힘입은 바가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사업을 개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수익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메타가 '슈퍼인텔리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메타에 대한 '매수' 또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씨티는 메타의 목표 주가를 기존 803달러에서 915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775달러에서 90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750달러에서 850달러로 높였다. 이 외에도 UBS는 메타의 목표 주가를 812달러에서 8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 개선과 새로운 광고 제품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메타가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AI (인공지능): 기계가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모방하는 기술 
2. EPS (주당 순이익):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 
3. CapEx (설비 투자): 고정 자산을 취득하거나 개량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