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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미국 성장률 반등에 1,390원 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달러-원 환율, 미국 성장률 반등에 1,390원 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31 | 수정일 : 2025-07-31 | 조회수 : 22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390원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31일(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환시 종가 대비 0.80원 상승하여 1,391.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이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장의 주간 거래 마감, 즉 9시부터 3시 반까지의 거래 기준으로는 1,383.10원 대비 8.70원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잇따라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고용 정보 기업 ADP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0만 4천명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7만 8천명을 상회했다. 기존의 3만 3천명 감소에서 2만 3천명 감소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고용 시장 개선을 시사한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계절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0.5% 성장률에서 반등한 것이며, 시장의 예측인 2.4%를 상당히 초과하는 성과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시행 등을 반영하여 1분기에 나타났던 수입 급증 현상이 성장률을 크게 밀어 올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개인소비는 미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1.4% 성장하며 1분기의 0.5%에서 개선되었지만 지난해 하반기의 3%를 크게 웃돌던 성장세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GDP 증가 수치에 대해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1분기와 2분기를 합산한 연평균 성장률이 약 1.5%에 불과하므로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그저 그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2시 32분 기준으로 148.9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7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044위안,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77원, 위안-원 환율은 192.60원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392.40원, 저점은 1,378.20원으로 나타나, 변동폭은 14.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의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7억 1천600만 달러에 달했다.

✅ 주요 용어해설
- GDP: 국내총생산
- ADP: 고용정보기업
- 민간고용: 민간 부문에서의 고용 증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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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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