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29 | 수정일 : 2025-07-30 | 조회수 : 17 |
한국은행은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가 서울 지역의 주택시장 가격 급등세를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러한 안정세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29일 공개한 7월 금융통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집행부는 "최근 서울 지역의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완화적인 대출 규제와 낮은 금리 수준, 주택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러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수도권 주택시장의 급등세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추세적으로 안정될지는 더 많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은은 "우리나라에서 주택가격 상승이 소비 및 투자 증대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가계부채 수준이 이미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향후 조정 과정에서 거시경제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주택시장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책적 대응과 소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요 용어해설:
가계부채, 주택시장,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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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