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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국제 금값 하락, 美-EU 무역 합의 여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제 금값 하락, 美-EU 무역 합의 여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29 | 수정일 : 2025-07-29 | 조회수 : 19



 

 

국제 금값이 2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며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 합의 소식이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금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인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결제 가격인 3,335.60달러보다 24.30달러(0.73%) 하락하여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1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EU의 무역 협상 결과가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전날 EU산 제품의 대부분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30%의 절반에 해당하지만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카르미냑의 이코노미스트인 아폴린 메뉴는 "이번 합의는 무역의 돌파구가 아니라 외교적 실리를 위한 위기 수습에 불과하다"며 "EU는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 어려운 조건을 감내했다"고 평가했다. 

관세 부과로 인해 EU의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 약세-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해외 투자자에게 더 비싸지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금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브로커리지 업체 마렉스의 에드워드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무역 관련 발표가 잇따를수록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이번 무역 합의는 달러의 하방 압력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금의 매력을 떨어뜨려 매도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무역 합의들이 실제로 이행되기 어려운 점도 있으며, 이는 금값의 급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 4.25~4.50%인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 금값: 금의 시장 거래 가격을 의미 
- 무역 협정: 두 개 이상의 국가 간의 상업적인 규칙 및 조건을 수립하는 계약 
-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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