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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29 | 수정일 : 2025-07-29 | 조회수 : 19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정 체결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그리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지수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36포인트(0.14%) 하락한 44,837.56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3포인트(0.02%) 상승한 6,389.77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70.27포인트(0.33%) 오른 21,178.58에 종결했다. 이로써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최고 종가 신기록을 세웠고, S&P 500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미국과 EU의 무역협정 체결 소식과 미·중 관세 휴전 연장 가능성 등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장후반에는 '빅 위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미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EU의 대부분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에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전에 발표한 30%의 절반에 해당한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다니엘 스켈리 매니징 디렉터는 "무역 분야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이에 따른 총체적인 영향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FOMC 정례회의 결과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31일)와 7월 고용보고서(8월 1일) 등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주는 트레이더에게 꿈과 두려움이 혼재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헤드는 "시장은 이번 주 동안 매우 바쁜 한 주를 겪게 될 것이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모멘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로 인한 고점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P 500지수는 이날 장중 6,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경계감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5일 연속 최고치 기록 이후, 역사적 수익률 차원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에 앞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1.15% 상승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EU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따라 3년 동안 미국산 에너지를 7,500억 달러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이 주효했음을 나타낸다. 기술 섹터는 0.77%, 소비재는 0.69% 각각 상승했으나, 부동산(-1.75%), 금융(-0.67%), 유틸리티(-1.05%), 헬스(-0.83%), 소재(-1.7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주당 176달러를 넘어서며 1.87% 상승하였고, 테슬라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 체결 이후 3.02% 급등했다. 아마존(0.58%)과 메타플랫폼스(0.69%)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4%), 알파벳 A주(-0.31%), 애플(+0.08%)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이키는 JP모건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3.89% 상승한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인 부동산 스타트업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는 임시 주주총회를 8월 말로 연기한다고 밝히자 7.87% 급락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체 셰니어 에너지 파트너스는 EU의 에너지 구입 소식에 1.38% 상승하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1.7%로 보고 있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0포인트(0.67%) 오른 15.03을 기록하였다.

✅ 주요 용어해설
- S&P 500: 미국의 500대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주가지수.
- FOMC: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
-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로,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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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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