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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강세 마감, 美·EU 무역합의 기대감 고조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강세 마감, 美·EU 무역합의 기대감 고조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26 | 수정일 : 2025-07-28 | 조회수 : 21



 

 

뉴욕증시가 3대 주요 지수 모두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스코틀랜드에서 이번 주말 회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측의 무역 합의 기대감이 커졌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01포인트(0.47%) 상승한 44,901.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9포인트(0.40%) 오른 6,388.64에 종결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0.36포인트(0.24%) 상승해 21,108.32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S&P500은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을 앞두고 미국이 주요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기대감을 증대시켰다. 폰데어라이엔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트럼프와의 통화 내용을 밝혔고, 그들은 대서양 무역 관계 및 이를 어떻게 강력히 유지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든버러 도착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EU와의 협상에는 약 20개 정도의 걸림돌이 있다"며 "합의 가능성은 50대50 정도로 보고 있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이는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무역 합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관세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의 대상이지만, 기업들의 발언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상승 중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실적이 견고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S&P500 소속 기업 중 169개가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82%가 예상을 웃돌았다. 샌드벤은 "강세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우호적인 펀더멘털 덕분"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고 금리는 안정세를 유지, 기업 실적은 상승 추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원자재 부문은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가치가 1조 달러 이상인 기술 기업들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반발 매수세로 3% 이상 상승했다.

한편, 인텔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양호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이 급증한 탓에 주가가 8.53%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병원체 기업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8% 이상 폭락하면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팔란티어는 2.54%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천504억 달러에 도달, 프록터앤드갬블(P&G)과 홈디포를 근접하게 추격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6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 신규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비한 선행 수주가 되돌려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천118억4천8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21억 달러(9.3%) 감소한 수치이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불라드는 "설문조사 세부 사항은 여전히 관세 영향, 높은 투입 비용 및 잠재적 공급망 중단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비즈니스 장비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의하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2.2%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보다 약 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6포인트(2.99%) 하락한 14.93으로 기록됐다.

✅ 주요 용어해설
- S&P500: 미국의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 기업 지수
- 금리: 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기준금리
- 내구재: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경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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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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