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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무역협상 기대감, 유가 반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무역협상 기대감, 유가 반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25 | 수정일 : 2025-07-25 | 조회수 : 27



 

 

최근 국제유가가 4거래일연속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러시아의 휘발유 수출 제한 소식이 공급 위축 가능성을 높여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6.03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78달러(1.20%) 상승했습니다. 같은 날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도 0.67달러(0.98%) 상승한 68.6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EU가 대다수 수입품에 대해 15%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과 체결한 무역 합의 수준과 유사하며, 이전에 발표된 30%의 관세 인상 계획에서 절반 수준으로 조정된 것입니다. 니산증권투자의 히로유키 기쿠카와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휘발유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 또한 국제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2년간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차례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제한 조치는 이미 결정되었으며, 8월과 9월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휘발유 수출 제한 조치가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장은 오를 이유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17만 배럴 감소한 4억 1,900만 배럴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0만 배럴보다도 큰 감소폭입니다. 리스타드의 자니브 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무역 협상의 진전이 유가의 지지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미·중 무역 협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유가 상승에 한계를 주고 있다"면서 "WTI 가격은 단기적으로 60~70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주요 용어해설
- 무역 협상: 두 국가 간 상거래를 증진하기 위해 이뤄지는 협정.
- 원유 재고: 원유의 저장량을 의미하는 경제 지표.
- 휘발유 수출 제한: 국가에서 자국 내 소비를 위해 휘발유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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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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