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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EU 무역협상 소식에 따른 유가 안정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과 EU 무역협상 소식에 따른 유가 안정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24 | 수정일 : 2025-07-24 | 조회수 : 23


 

 

국제 유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06달러(0.09%) 하락한 배럴당 65.2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또한,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은 0.08달러(0.12%) 내린 68.51달러에 거래됐다. 

WTI 유가는 이날 오전에 EU가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로 64.74달러까지 하락했다.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잉 항공기, 자동차, 버번 위스키 등 1천억 유로 규모에 3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EU 간 무역협상이 임박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곧바로 반등했다. 

이와 관련하여 익명의 소식 통에 따르면, 미국은 EU에 대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부과하는 방향으로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30%의 절반에 해당하며, 일본과 체결한 협정(15%)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다 인사이트의 창립자 반다나 하리는 “최근 3거래일간의 가격 하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미·일 무역 합의가 유가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EU 및 중국과의 협상에서의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대표 앤드류 리포우는 “이번 일본과의 무역협정이 다른 국가와의 협상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과 EU, 그리고 중국과의 협상이 가능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데이터도 유가 지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17만 배럴 감소하여 총 4억1천900만 배럴로 집계되었다. 이는 시장에서의 예상(-160만 배럴)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를 보여준 수치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 밥 야우거는 “이번 재고 감소는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주로 수출입 차이에서 비롯된 효과”라고 전했다.

✅ 주요 용어해설
- WTI: 서부 텍사스산 원유
- EU: 유럽연합
- EIA: 미국 에너지정보청

 

Tags  #경제  #유가  #무역협상  #WTI  #브렌트유  #재고  #투자  #에너지  #글로벌시장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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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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