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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파월 해임 가능성에 달러-원 환율, 1,387원으로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파월 해임 가능성에 달러-원 환율, 1,387원으로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7 | 수정일 : 2025-07-17 | 조회수 : 1025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390원 중반대에 도달한 후 하락세를 보이며 1,38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종가보다 6.80원 오른 1,38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간 거래 기준인 1,385.70원 대비로는 1.30원 상승한 수치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경계감 속에 유럽에서 1,390원 부근에 도달했으나, 뉴욕 거래에서 PPI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상승 반응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전월비 보합(0.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2%를 밑돌았다. 그러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되면서 예상치 미달이 상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전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가 효과가 일부 확인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바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PPI를 소화한 후 일중 고점인 1,394.90원에 도달했으나, 파월 의장 해임과 관련된 외신 기사가 보도되자 급락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찬성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뉴스는 달러 인덱스에 악영향을 미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9 근처에서 97 중반대로 급락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즈 선임 트레이딩 디렉터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신뢰를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연준의 독립성과 권위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레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그가 (연준 건물 보수를 둘러싼) 사기로 물러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달러-엔 환율은 147.68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785위안에 움직였으며,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9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체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4.90원, 저점은 1,384.70원으로, 최종 변동 폭은 10.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의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 주요 용어해설
- 달러-원: 미국 달러 대비 한국 원화의 환율
- PPI: 생산자 물가 지수, 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 CPI: 소비자 물가 지수,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Tags  #경제  #달러  #원화  #환율  #미국  #연방준비제도  #트럼프  #파월  #PPI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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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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