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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유가, 중국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유가, 중국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7 | 수정일 : 2025-07-17 | 조회수 : 27


 

 

뉴욕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4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66.38달러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0.19달러(0.28%) 내린 6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국에서 석유 수요 회복 조짐이 관측되었으나, 미국 내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고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산 제품에 대해 3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전을 고려하여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는 유가 하락세를 다소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정유사들은 3분기 연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제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디젤 및 휘발유 재고가 최근 몇 년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하루 평균 석유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40만 배럴 증가한 1,720만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국 내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90만 배럴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340만 배럴, 중간유류(디젤 등)는 420만 배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최근 한 주 만에 증가세로 반전되었으며, 6월 이후 단 두 주를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반기 글로벌 수요 증가세 둔화와 함께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간 연합체)의 감산 종료,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빠듯하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WTI 최근월물과 차월물 간 가격 차이인 프롬프트 스프레드는 1.06달러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디젤 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 주요 용어해설 
-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북미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일종으로, 미국 내 유가의 기준으로 사용됨. 
- 브렌트유: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국제유가의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됨. 
-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미국의 에너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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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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