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12 | 수정일 : 2025-07-14 | 조회수 : 2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양한 국가를 겨냥한 추가 관세 계획을 발표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인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결제가인 3,325.70달러에 비해 42.70달러(1.28%)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68.40달러로 거래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3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대다수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서도 15~20%의 일괄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켜 전 세계 증시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그는 구리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해서도 각각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알려졌습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아카쉬 도시 글로벌 금 전략 총괄은 "시장 내 불확실성이 다시 반영되면서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3분기 금값은 온스당 3,100~3,500달러 사이에서 조정국면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또한, 상반기 강세 이후 현재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거나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주요 용어해설:
- 금값: 금의 시장 가격
- 안전자산: 경제적 불확실성이 클 때 선호되는 자산
- 고율 관세: 일반 관세보다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세금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