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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브라질 헤알, 미국 관세 위협에 급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브라질 헤알, 미국 관세 위협에 급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1 | 수정일 : 2025-07-11 | 조회수 : 24



 

 

미국 달러화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와 관련해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달러화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을 겨냥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브라질 헤알화는 급락세를 보였다.

10일 오전 8시 47분(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97.647을 기록, 전 거래일 종가인 97.506보다 0.141포인트(0.145%) 상승했다. 달러화는 뉴욕장에 진입하면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반응하였다. 지난 5일로 종료된 주 동안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 7천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수정된 직전 주의 23만 2천건보다 5천 건 감소한 수치다. 또한, 시장의 예상치인 23만 5천 건을 하회한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견조한 고용시장은 미 국채 2년물 금리를 3.8760%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달러 인덱스는 장중에 97.655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강력한 국가 안보 평가에 따른 결과로 2025년 8월 1일부로 구리 자원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무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브라질에 대해 50%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4월에 적용된 10%의 기본관세에서 4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EU와는 어딘가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평가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달러-헤알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헤알 환율은 5.5990 헤알로 전 거래일 대비 0.0967 헤알(1.75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039 달러로 전장 대비 0.00152 달러(0.130%) 하락하였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러시아의 유연성 부족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무역협정을 두고 "관세를 가능한 한 낮추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초기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상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달러-엔 환율은 146.519엔으로 전장 대비 0.202엔(0.138%) 상승했으며,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622 달러로 0.00329 달러(0.242%)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00 위안으로 0.0041 위안(0.057%) 소폭 하락했다.

✅ 주요 용어해설 
달러인덱스: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 
관세: 수출입 물품에 부과되는 세금 
고용지표: 고용시장 상태를 나타내는 통계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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