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09 | 수정일 : 2025-07-09 | 조회수 : 2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부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내각 회의에 앞선 공개 발언에서,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미국에 지불하는 방위비가 너무 적다고 지적하며, 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더 많은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는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유럽연합(EU)과의 관세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EU에 관세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 서한은 약 이틀 이내에 발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현재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부과될 관세율을 명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신흥국 경제협의체인 브릭스(BRIC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브릭스가 반미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경우,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반미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들에 대한 압박으로 여겨진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좋으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현재의 무역 협상에서 공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한미 동맹의 방위 전략 및 국제무역을 둘러싼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향후 한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용어 해설
- 방위비: 국가의 방어 및 군사적 방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출.
- 관세: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국가 재정 수입의 한 원천.
- 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으로 이루어진 경제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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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