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09 | 수정일 : 2025-07-09 | 조회수 : 25 |
국채선물이 미국 국채의 약세 속에서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07.14에 마감되었으며, 외국인은 105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같은 수량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사는 이 날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1틱 상승하여 118.01에 거래되었고, 외국인은 1계약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1계약을 매도하였다. 10년물 국채선물에 대한 거래는 금융투자사의 참여 없이 진행되었다. 특히 3년물의 거래량은 전 거래일 73계약에서 235계약으로 증가한 반면, 10년물의 거래량은 12계약에서 2계약으로 급감하였다.
동시에 미국 국채 금리는 대체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에서 마감된 가격 대비 1.90bp 상승하였고, 30년물 금리도 1.00bp 올랐다. 반면, 2년물 금리는 0.40bp 하락하여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표로 인해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의 입찰 물량이 채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년물의 입찰 결과가 다소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뒤를 잇는 장기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의 시장 복잡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용어해설
국채선물: 정부가 발행한 채권에 대한 선물 거래로, 채권의 가격 변동에 따라 이익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이다.
금리: 자본을 차입하거나 대출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말하며,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채권: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일정한 이자와 원금 상환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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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