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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국채 시장, ADP 민간고용 감소에도 약세 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채 시장, ADP 민간고용 감소에도 약세 지속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3 | 수정일 : 2025-07-03 | 조회수 : 1


 

 

미국 국채 시장이 영국의 재정 불안에 따른 길트 금리 상승 여파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 ADP 민간고용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반등 흐름이 일었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민간고용은 예상과 달리 33,000명 감소하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러한 결과를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ADP의 예측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고가 드문 상황 속에서도 채용에 대한 주저함이 증가하며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러한 둔화가 임금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재정 악화 우려와 더불어 길트 장기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채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현재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6172%로 전일 대비 15.93bp 상승했으며, 30년물은 5.3872%로 19.20bp 뛰어올랐다.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의 입지 불안과 관련이 깊다.
그녀는 하원 총리 질의 시간 중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자신의 직위에 대한 위기를 드러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브스 장관의 사임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로 접어들면서 길트 금리의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전 거래일에 비해 4.20bp 상승하여 4.2910%로 거래되고 있으며, 2년물 금리는 3.7910%로 1.40bp 올라 갔다.
또한,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의 금리는 4.8230%로 4.50bp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ADP의 발표는 이번 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이전에 나왔으나, 전문가들은 ADP 민간고용 지표의 신뢰도가 낮아 이 결과가 노동부 보고서와 어떻게 연결될지는 의문이다.한편, 채권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조정이 약 65bp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76.7%로 반영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감과 영국의 재정 비상사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앞으로의 채권 시장과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용어해설
1. ADP 민간고용: 미국의 민간 부문에서의 고용 변동을 측정한 지표로, 고용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2. 길트: 영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진다.
3.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시중 금리를 낮추는 조치를 말하며,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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