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량 14% 감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량 14% 감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3 | 수정일 : 2025-07-03 | 조회수 : 3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NAS:TSLA)가 2025년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시각 2일 낮 12시 4분 기준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88% 상승한 312.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총 38만4천122대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4만3천956대) 대비 14% 줄어든 수치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인도량(33만6천681대)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차량 생산량은 총 41만244대로, 전년 동기 생산량(41만831대)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평균치인 38만7천대에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특정 비공식 시장의 예측치인 '위스퍼넘버'를 상회하는 결과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 통계 정보를 추적하는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에 따르면, 이번 분기 인도량을 35만6천대로 예상했으며, 예측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는 36만4천대를 제시했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는 “이는 비공식 시장 전망치 대비 4% 높은 수준”이라며, “2분기가 테슬라의 실적 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가 전체 생산(39만6천835대)과 인도(37만3천728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이버트럭 등의 기타 모델 인도량은 1만394대로 집계됐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첫 출고 이후 지금까지 총 8차례 리콜을 겪은 바 있다.

덧붙여, 최근 테슬라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정치적 논란도 지적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가 독일 극우 정당 AfD를 공개 지지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적 후원자로 활동한 점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나, 최근 트럼프와의 갈등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그는 최근 트럼프의 세금 및 지출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며 제3 정당 창당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 장 마감 이후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 주요 용어해설 
- 테슬라: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 인도량: 판매가 완료된 차량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 
- 사이버트럭: 테슬라에서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모델. 

 

Tags  #경제  #테슬라  #전기차  #차량  #인도  #실적  #발표  #일론  #머스크  #모델3  #모델Y  #사이버트럭  #주가  #상승  #정치적  #논란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추천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