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02 | 수정일 : 2025-07-03 | 조회수 : 4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일(현지시간) 여름 시즌 동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언급하며,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각 회의에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의 신트라 포럼에서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냐'는 질문에 이렇게 پاسخ했다.
그는 '어떤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나, 동시에 현재로서는 이를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현재 미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2.3%, 근원 인플레이션이 2.7%, 실업률이 4.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에 있음을 언급하며, '일시적인 요인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여름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변동성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월 의장은 '관세가 없었다면 연준이 지금쯤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세의 규모를 확인한 후 정책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면서도 과잉 반응하지 않겠다고 피력하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우리는 기다리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신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 다수는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변동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그는 '고용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약세 징후가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아직 확실한 둔화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성장은 견고하고 고용 시장 역시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경제에 심각한 고통을 주지 않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마지막으로 파월 의장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현재의 부채 수준은 지속 가능하지만 그 경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늦는 것보다 빠른 해결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이며 경제의 안정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 강조하였다.
✅ 주요 용어해설
1.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낮추는 조치로,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2. 인플레이션: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통화 가치를 저하시켜 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3. 관세: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국내 산업 보호와 세수 확보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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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