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10-19 | 수정일 : 2026-10-20 | 조회수 : 992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 에식스주 러튼에 건설 예정이던 영국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및 슈퍼컴퓨터 조성 사업에서 철수했다. 당초 올해 말 전력망 연결을 목표했으나, 영국 전력망의 공급 지연 및 병목 현상으로 인해 실제 전력 공급 가능 시점이 2030년대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MS는 약 20억 파운드(약 3조 5천억 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슈퍼컴퓨터 자금 지원 계약을 해지했다. MS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MS, 영국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철수 결정. 20억 파운드 규모, 전력망 병목 현상으로 2030년대 이후로 전력 공급 연기 통보받아. 데이터센터 개발사 엔스케일은 대체 전력 모색하며 사업 추진 의사 밝혀.
이번 철수는 MS가 지난달 영국 내 총 300억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MS는 해당 계획의 일부를 러튼 슈퍼컴퓨터에 지원할 예정이었다.
“이번 전력망 이슈는 해당 부지에 국한된 문제이며 타 계약에는 영향이 없다” (엔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사인 엔스케일은 MS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대체 전력원을 모색하며 영국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엔스케일 측은 이번 전력망 문제는 특정 부지에 국한된 문제이며, MS와의 노르웨이, 포르투갈, 미국 등에서의 다른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 협력 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전력망의 병목 현상은 첨단 산업 시설, 특히 전력 소모가 극심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MS의 이번 결정이 향후 영국 내 AI 투자 및 관련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 또한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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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