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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국고채 금리 상승, 추경 경계 속 외국인 순매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고채 금리 상승, 추경 경계 속 외국인 순매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18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0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18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일 대비 2.4bp 상승한 2.472%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0.8bp 오른 2.87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07.11을 기록했으며, 외국인들은 1만6천474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사에서는 1만5천14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11틱 하락해 117.78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1천859계약을 매도하고 은행은 586계약을 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8포인트 하락한 145.82로 마감됐다.

시장은 추경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예정된 회의,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추경 규모 발표에 따른 수급 부담을 안고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FOMC에서 점도표가 1회로 후퇴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취약한 심리 속에서 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수급 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 이슈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 속에 하반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가격 조정은 대부분 반영된 상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국고채 금리는 3년 만기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7bp 오른 2.447%에서 출발했고, 10년 만기 지표물인 25-5호는 0.7bp 내린 2.86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3.9560%, 10년물 금리는 5.7bp 내린 4.3910%를 기록하였다.
간밤 미 국채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소식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로 흔들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하여 시장의 예상치인 -0.7%를 밑돌았으나, 핵심 소매판매는 0.4% 증가하며 예상치인 0.3%를 초과했다.
시장은 초반에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추가경정예산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변동성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약세 전환 후 하락폭을 키웠으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10년 국채선물은 장 마감 전에는 약세가 확연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상반기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 선택적인 지원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영세 사업자를 돕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정부의 2차 추경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중시켰다.
외국인들은 3년 국채선물에서 1만6천474계약, 10년 국채선물에서 1천859계약을 매도했다.
국내 장이 마감하는 시점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은 0.60bp 상승, 10년물은 2.10bp 상승하였다.
결국 3년 국채선물은 27만9천952계약 거래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천71계약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9만9천665계약 거래되었고, 미결제약정은 3천447계약 줄었다.

✅ 주요 용어해설 
- 국고채: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가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된다. 
- 추가경정예산: 이미 편성된 예산 외에 추가로 편성하는 예산을 의미한다. 
- 외국인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순차적으로 매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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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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