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01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6 |
국제 금 가격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실마리를 찾고 있다.
30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의 금속선물거래소인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이 전장 결제가격인 3,287.60달러 대비 21.50달러(0.65%) 상승한 온스당 3,30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DXY)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며 전장 마감가 대비 0.49% 하락하였다.
이러한 달러 약세는 타 통화 보유자들의 금 매수 여력을 개선시켜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제이너 메탈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달러 약세가 금값에 어느 정도의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난 5월 중순 이후 금 가격은 뚜렷한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갈등이 완화되면서 금값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박스권 내에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온스당 3,8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전망하였다.
한편, 최근 미국과 중국은 희토류 및 자석 수출과 관련된 갈등을 해소하며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 또한 미국의 기술기업을 겨냥한 디지털세를 철회함으로써 교착 상태였던 미·캐나다 간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나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받는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월 2일에 발표될 6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와 3일에 나오는 6월 비농업 고용지표, 그리고 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 금 선물: 특정한 미래일에 금을 일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기로 약속한 계약.
- 달러인덱스(DXY): 미국 달러의 가치를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평가한 지표.
- 지정학적 긴장: 국가 간의 정치적, 군사적 갈등이나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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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