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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국고채 30년물 입찰 앞두고 장기금리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고채 30년물 입찰 앞두고 장기금리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30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1


 

 

국고채 금리가 30일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내달 1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 준비로 인해 장 막판에 가까워질수록 장기 구간에 대한 약세 압력이 더욱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1bp 감소한 2.452%로 나타났다.
반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0bp 상승한 2.805%로 마감하였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물이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7.25로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5,110계약을 순매도하고 증권사가 8,802계약을 순매수하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하락하여 118.43으로 마감되었으며, 외국인은 71계약을 순매도하고 은행은 430계약을 순매수하였다.
또한, 30년 국채선물은 1.08포인트 하락한 145.18로 거래되며 62계약이 체결되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반기 국고채 30년물 입찰 소화 후에 시장의 방향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중단기 구간은 윈도드레싱성 수요로 인해 비교적 강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10년 국채선물에는 대규모 입찰에 대한 헤지 움직임의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시장이 얇아서 변동성이 더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커브 스티프닝의 강도가 예상보다 높아 보인다”며, “내일 30년물 입찰이 진행됨에 따라 장기 매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 중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의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상승하여 2.458%로 거래를 시작하였다.
국고채 10년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2.787%를 기록하였다.
또한, 전 거래일의 뉴욕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였으며, 미 국채 2년 및 10년 금리는 각각 2.0bp와 3.6bp 상승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도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그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고,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이로 인해 기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인 0.15%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선물은 초반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세 압력이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중단기 구간에서 장기 구간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에 다가설수록 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 압력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다음 주 5조 4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대비한 매도 헤지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bp 안팎으로 하락하였다.
3년 국채선물은 169,769계약이 거래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317계약 감소하였다.
10년 국채선물은 88,104계약이 거래되었고, 미결제약정은 963계약 증가하였다.

✅ 주요 용어해설
국고채: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가의 차입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발행된다.
입찰: 채권이나 금융상품 등에서 매수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결정되는 거래 방법.
쿠본: 장기물과 단기물 간 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경기 흐름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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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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