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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파월 의장,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른 리더십 시험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파월 의장,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른 리더십 시험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29 | 수정일 : 2025-07-01 | 조회수 : 1

 

 



이번 주(6월 30일~7월 4일) 뉴욕 채권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6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고용보고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리더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금감위원 부의장이 제기한 금리 인하 가능성은 고용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6월 고용보고서가 이들 주장의 신뢰성을 높이게 되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온 파월 의장은 더욱 어려운 입장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연준 이사회 내 두 명이 의장에 반기를 드는 상황은 전례가 없기에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차기 의장 조기 지명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지표가 파월 의장의 입맛에 맞지 않다면 '조기 레임덕'이 진행될 수 있는 우려가 커진다.

현재 7월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시장의 우세한 컨센서스가 급격히 바뀌는 상황은 자주 목격되어 왔다.
고용시장에 대한 염려가 커졌던 지난해 9월과 같이 무더기 금리 인하(빅 컷)가 이례적으로 시행된 사례가 있다.
특히 뉴욕 채권시장은 오는 4일에 미국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하며, 3일에는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금리 동향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10.00bp 하락하여 4.2790%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하락세로, 주간 종가기준으로 4월 마지막 주 이후 최저치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16.00bp 급락했고,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5.60bp 하락했다.
이와 함께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52.90bp로 전주 대비 6.00bp 확장되어 굳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러 이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후 보먼 부의장 역시 비슷한 주장을 하면서 단기물에 강세 압력이 가해졌다.
또한,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가 거의 확정된 것도 국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물시장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내 금리 인하 폭은 약 64bp로 전주보다 13bp 확대되었으며, 두 차례의 25bp 인하가 확실시되고 세 번의 인하 가능성도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시장은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만 명에서 11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10만2천명)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업률은 4.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외에도 이번 주에는 ISM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같은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며, 6월 시카고 PMI 및 ADP 민간고용 통계 등을 통해 추가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신트라 포럼에서 대담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7월 4일까지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만, 공화당 내 의견 불일치로 인해 통과 시기가 연기될 수 있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 주요 용어해설
1.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는 조치를 의미하며,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시행됩니다.
2. 고용보고서: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로, 매월 첫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3. 레임덕: 임기 만료로 인해 권력의 효과적 실행이 약화되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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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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