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6-25 | 수정일 : 2025-06-25 | 조회수 : 0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하여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신중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면서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시장 또한 탄탄하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7월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억제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신뢰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그는 '특정 회의 시점을 지목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회의 초반, 파월 의장은 7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여러 경로가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의원의 시나리오 역시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는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화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거나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한다면 빠른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도 우리는 더 늦게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약화하는 경우 그것이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여름에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월 의장은 현재 물가 안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우리가 확인한 데이터만 살펴본다면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즉 몇 차례 이상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외부 전문가들이 올해 중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와 관련된 인플레이션이 데이터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영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낮을 수도, 높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며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자 하며,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맺었다.
✅ 주요 용어해설:
-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시장 금리를 낮추는 조치.
- 고용시장: 일자리와 관련된 경제적 활동 및 안정성을 나타내는 시장.
- 인플레이션: 경제 전반에 걸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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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