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6-14 | 수정일 : 2025-06-23 | 조회수 : 0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여행 관련 주식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격 공습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여행업계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내비쳐지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긴장 상황은 여행객 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낳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을 통해 이란 핵개발을 저지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려는 계획이 포착되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치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외부의 적을 제공하여 내부 문제를 덮으려 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날 공습으로 이란의 여러 핵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군 수뇌부와 핵 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 등 약 30명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 프리마켓에서 5.66% 하락한 7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5.34%, 아메리칸 항공은 5.05%,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4.05% 각각 하락하며 여행 관련 주식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또한, 크루즈 업계의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과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도 각각 4.65%와 4.40%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호텔업계 주식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힐튼 월드와이드 주가는 1.54% 하락했으며, 인터콘티넨탈그룹과 메리어트도 각각 1.96%와 1.61% 감소했다.
이란 핵 시설과 군사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WTI) 원유의 가격은 8% 이상 급등한 상태이다.
여행업계는 이란 상황의 악화와 국제유가의 상승이 맞물려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는 곧 여행 수요의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향후 여행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용어 해설:
1. 이란 핵시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관련된 시설로,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의 대상이다.
2. 공습: 적의 군사적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공중 공격을 의미하며,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수행된다.
3. 국제유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으로, 세계 경제와 정치적 사건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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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