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다우지수,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1.79%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다우지수,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1.79%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14 | 수정일 : 2025-06-23 | 조회수 : 2


 

 

 

뉴욕증권거래소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주요 군사 거점에 대한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이후,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보합권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듯했으나,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주가는 급락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69.83포인트(1.79%) 하락하여 42,197.7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29포인트(1.13%) 감소한 5,976.9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5.66포인트(1.30%) 내려앉은 19,406.83에 거래를 끝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하며 매도에 나섰다.

당일 증시는 이란의 고위 군 지휘관과 핵 과학자들이 사망한 이스라엘의 공습 여파로 하락세로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견되었으나, 초기에는 이란의 군사적 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낙폭이 줄어드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이란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상황이 급변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수백 발이 발사됐다'고 보도했으며, 이스라엘 군 역시 다수의 미사일이 자국을 향해 발사된 것을 확인하고 전역에 대해 공습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 군은 상당수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민간 지대가 목표로 삼아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시버트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는 “이번 갈등은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는 쉽게 해소될 전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자, 원유 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인해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 이상 상승하며 거래 중 최대 1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에너지원 주가는 1.72% 상승했으나, 나머지 모든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업종은 2% 이상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기업 중에서는 테슬라만이 1.94% 상승한 반면, 대부분 기업들은 하락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기준으로 2.61% 급락하며 피해를 입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및 TSMC는 모두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퀄컴, Arm, AMD도 2% 안팎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관련된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누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록히드마틴은 3.66% 상승했고, RTX 및 노스롭그루만도 3%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에너지 기업인 셰브런은 0.6%, 엑손모빌은 2.18%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오라클은 이날 7.69% 급등하며 주간 상승률이 14.41%에 달하며 2001년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가늠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에 반등하며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의 예비치가 60.5로 나타나며, 이는 5월 확정치 52.2보다 8.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77.9%로 증가하였다.
이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바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2.80포인트(15.54%) 상승하여 20.82를 기록했다.

주요 용어 해설:
1. 위험 회피 심리: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증가할 때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경향.
2. 소비자심리지수: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지표.
3. 변동성 지수(VIX):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시장 불안정성을 나타냄.

 

Tags  #경제  #중동  #이란  #이스라엘  #뉴욕증시  #다우존스  #미사일폭격  #에너지주  #금융  #소비자신뢰도  #위험회피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추천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