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22 | 수정일 : 2026-05-22 | 조회수 : 993 |

뉴욕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 대한 상반된 보도 속에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7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1.94%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초반에는 이란 최고지도자의 우라늄 반출 금지 지시 보도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이후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 중재 하에 종전 합의 최종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감이 본격화되며 하락세로 전환,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91달러, 1.94%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날 WTI 가격은 장중 4.5% 가까이 급등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가 하면, 상반된 보도 속에 급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과거에도 여러 번 겪었고, 결국 실망으로 이어졌다"
ING 보고서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였기에,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종전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의 기자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금지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이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상반된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잠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 합의 최종안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란 ILN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최종안에는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 기반 시설 공격 금지, 공동 감시 체계 하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이란 합의 준수에 따른 제재 단계적 해제, 미해결 사안 협상 최대 7일 이내 시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ING는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은 과거에도 여러 번 겪었고, 결국 실망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104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참고로 전날 브렌트유 7월물 종가는 배럴당 105.02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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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