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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발 '거래 절벽', 홈디포도 속수무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모기지 금리 발 '거래 절벽', 홈디포도 속수무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5-21 | 수정일 : 2026-05-21 | 조회수 : 991


모기지 금리 발 '거래 절벽', 홈디포도 속수무책
문화경제신문사 | 15년 차 베테랑 기자2024-05-22

미국 최대 주택 개선 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의 실적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주택 시장의 심각한 '거래 절벽'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고해온 홈디포의 부진은 주택 시장의 경고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주택 개선(DIY) 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NYS:HD)의 실적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주택 시장의 심각한 '거래 절벽' 현상을 경고하는 거시경제 신호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20일(미국 현지 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홈디포는 미국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습니다. 실제로 홈디포의 실적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의 부동산 호황을 미리 예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랬던 '풍향계' 홈디포가 이번에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고장 났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택 매수 열풍은 완전히 멈춰선 상태입니다. 미국 전역의 연간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22년 18% 급감한 데 이어 2023년에도 19% 추가로 감소하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최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정점 대비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의 기존 주택 판매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이사와 리모델링에 필수적인 DIY 프로젝트 수요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이코노미스트

홈디포가 지난 19일 발표한 최신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환율 효과 덕분에 표면적으로는 매출이 늘어난 것처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미국 내 연간 매출은 4년 연속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홈디포를 찾은 고객 거래 건수는 호황기였던 2021년 정점 대비 무려 9%나 감소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부진의 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홈디포는 올해 동일점포매출 성장률이 작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최선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고작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적 둔화 우려 속에 홈디포의 주가는 지난해 정점 대비 약 3분의 1 폭락한 상태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정원 관리 도구나 페인트 같은 소액 상품은 여전히 구매하고 있지만, 주택 시장 마비로 인해 돈이 많이 드는 부엌이나 욕실 전면 개조와 같은 대형 리모델링 공사는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동산 마비의 주된 원인은 가파르게 오른 모기지 금리입니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 구매자들의 구매력은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미국의 주택 시장은 낮은 실업률, 역대 최고 수준으로 쌓인 집주인들의 자산 가치(에쿼티), 소득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탈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국제 유가를 폭등시키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했고,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과 모기지 금리 추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미 주택 시장은 다시 한번 얼음창고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홈디포는 생존을 위해 대변신을 시도 중입니다. 일반 취미용 DIY 고객 대신,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전문 건설업자와 계약자(Builders)들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홈디포는 지난 몇 년간 건축업자 전문 도매 유통업체들을 인수하는 데만 300억 달러(약 42조 원)가 넘는 거금을 쏟아부었으며, 현재 매출의 절반을 이들 전문가 영역에서 거두고 있습니다.

홈디포의 계산대 상당수는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주택 시장 메커니즘이 망가졌음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 이코노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홈디포의 계산대 상당수는 여전히 비어 있다"며, "이는 미국의 주택 시장 메커니즘이 망가졌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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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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