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6-12 | 수정일 : 2025-06-12 | 조회수 : 0 |
메타플랫폼스(NAS:META)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더욱 정교하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월드 모델(world model)' 기술인 'V-JEPA 2'를 발표했다.
이 혁신적인 모델은 특히 로봇공학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 시장에서는 해당 기술 발표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이다.
메타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Viva Tech)'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오픈소스 AI 모델인 'V-JEPA 2'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물리적 사물의 3차원 환경 및 그 움직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측과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월드 모델은 실제 세계의 물리 법칙을 기반으로 하여 AI가 내재적 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설계된 기술로, 메타는 이 모델이 로봇이나 자율주행 차량이 실시간으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최고 AI 과학자 얀 르쿤은 '언어를 이해하는 것과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월드 모델은 AI가 자신의 행동 결과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행동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시뮬레이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은 앞으로 로봇 및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날 메타의 주가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AI 기술 자체보다는 실질적인 수익성과 제품화 가능성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9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7% 하락해 699.8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 주요 용어 해설
1. 월드 모델: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기술.
2. 자율주행: 차량이 사람의 개입 없이 감지 및 판단을 통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
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여 누구나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모델.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