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3 | 수정일 : 2026-04-03 | 조회수 : 991 |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금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 특성상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데,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는 금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오후 12시 30분경,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트로이온스당 4,679.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장 대비 133.80달러, 2.78%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 금 가격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과 이란의 항전 의지 표명이 맞물리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증폭시킨 데 따른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타격을 예고했으며, 이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의 단호한 방어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는 치솟았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10달러를 상회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금 자극했습니다.
하이릿지 퓨쳐스의 금속 트레이딩 책임자인 데이비드 메거는 "시장은 트럼프 발언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에너지 상황이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는 신호는 거의 없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금과 은 가격이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간한 연례 미국 경제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1년 동안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금과 같은 비이자 지급 자산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제 금 가격은 단기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중동 정세의 변화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금 가격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상품 | 단위 | 가격 | 변동폭 |
|---|---|---|---|
| 금 선물 (6월 인도분) | 트로이온스 | 4,679.30달러 | -2.78% |
| WTI 원유 (5월 인도분) | 배럴 | 110달러 이상 | (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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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