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해 중동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사우디 종합지수는 2.18% 하락했으며, 이집트, 바레인, 오만 증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반영과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중동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역내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출현했습니다.
중동 주요 증시, 전쟁 위협에 일제히 하락 마감 📉
현지시간 1일, 사우디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인 타다울 종합지수(TASI)는 전 거래일 대비 2.18% 하락한 10,475.5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코스피와 유사한 지표로,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냅니다.
이날 중동 지역의 다른 주요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집트의 EGX30 지수는 2.50% 떨어졌으며, 바레인 종합지수도 0.99% 하락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 주가지수(MSX30) 역시 1.42% 내리는 등 전반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쿠웨이트 증권거래소는 비상 상황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이날 거래를 중단했으며,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장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증시는 지난 1월 초 거래 요일이 기존 '일요일~목요일'에서 '월요일~금요일'로 변경된 관계로 이날 거래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장 초반 급락세, 일부 회복하며 마감
개장 초반에는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으로 접어들면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초기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시장 불안감 증폭
이번 중동 증시의 약세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면서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군사적 충돌은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아바스 총괄은 또한 "높은 유가가 단기적으로는 역내 정부의 재정에 완충 역할을 하겠지만, 보다 중대한 우려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차질 위험"이라며, "이는 에너지 흐름과 무역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해상 통로로, 이곳에서의 운송 차질은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망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GCC 시장의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번 사태로 인해 중동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유가가 산유국들의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안정성 심화로 인한 투자 위축과 원자재 공급망 차질이 심각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무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추가적인 군사적 확전 여부와 외교적 해법 모색 과정이 중동 금융 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주요 증시 하락률 요약 (1일 현지시간 기준)
- 타다울 종합지수(TASI, 사우디): 2.18% 하락 (10,475.55p)
- EGX30 지수(이집트): 2.50% 하락
- 바레인 종합지수: 0.99% 하락
- 무스카트 주가지수(MSX30, 오만): 1.42%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