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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서울 주택 공급 '경고등': 1월 착공 63.7% 급감, 공급 위축 우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서울 주택 공급 '경고등': 1월 착공 63.7% 급감, 공급 위축 우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7 | 수정일 : 2026-02-27 | 조회수 : 994


서울 주택 공급 '경고등': 1월 착공 63.7% 급감, 공급 위축 우려
핵심 요약
2026년 1월, 서울 지역 주택 공급 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주택 착공은 63.7% 급감했으며, 인허가 역시 55.9% 줄어들며 공급 위축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인허가 및 준공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과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22.0% 증가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기준 주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주택 공급 관련 주요 지표들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에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착공 물량은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전국 주택 공급, '서울' 중심 위축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1만6천531호로, 전년 동월 대비 26.4%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8천636호가 인허가되어 전년 동월보다 42.9% 줄었으며, 특히 서울 지역 인허가는 1천226호로 55.9% 급감했습니다. 이는 수도권 전체 인허가 감소 폭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7천895호로 전년 동월보다 7.8% 증가하며 수도권과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서울 착공, 63% 넘게 줄어…공급 병목 현상 우려

가장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 지표는 주택 착공입니다. 1월 전국 주택 착공은 1만1천314호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으나 이 역시 수도권과 서울의 부진을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일부 상쇄한 결과입니다. 수도권에서는 7천529호가 착공되어 전년보다 88.9% 급증했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작 서울 지역의 착공 물량은 741호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63.7%라는 충격적인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착공 역시 3천785호로 38.9% 감소했습니다.

⚠️ 공급 물량 감소의 파급 효과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의 감소는 향후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전세가 상승 및 매매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같은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의 공급 위축은 시장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분양 및 준공 지표도 하락세 동참

주택 공급의 마지막 단계인 분양과 준공 지표 역시 전반적인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1월 전국 주택 분양 물량은 7천900호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으나, 이 역시 수도권에서 6천40호가 분양되어 67% 증가한 것이 전체 수치를 견인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분양은 959호로 12.6% 감소했으며, 비수도권 역시 1천860호로 51.3% 줄어들었습니다.

준공 물량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만2천340호가 준공되어 전년 대비 46.5% 줄었으며, 수도권에서는 1만1천660호로 27.3% 감소했습니다. 서울 지역 준공 역시 3천817호로 19.8% 줄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1만680호가 준공되어 전년 대비 무려 58.4% 감소하는 심각한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미분양 주택, 수도권 중심으로 소폭 증가

공급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미분양 주택 물량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천576호로, 전월 대비 0.1%(66호)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1만7천881호가 미분양되어 전월(1만5천883호) 대비 12.6%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역별, 단지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지방 미분양은 4만8천695호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습니다.

주택 거래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는 활기

주택 공급 지표와는 상반되게, 주택 매매 거래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었습니다. 1월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는 3만142건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6만1천450건으로 전월보다 2.3% 감소했지만, 특히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는 5천945건으로 전월 대비 22.0% 크게 증가하며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 및 특정 지역의 규제 완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6만5천519건으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에서는 8만7천891건으로 4.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B씨는 "서울 지역의 공급 지표 악화와 매매 거래량 증가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하지만 금리 변동성 및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지속 전망

이번 1월 주택 통계는 수도권, 특히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기반이 약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 비용 증가, 그리고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신규 주택 공급에 대한 건설사들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주택 가격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공급 확대 정책과 더불어,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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