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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외국인 자금 쏟아진 날,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외국인 자금 쏟아진 날,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5 | 수정일 : 2026-02-25 | 조회수 : 993


외국인 자금 쏟아진 날,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마감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각각 3.4bp, 3.7bp 하락하며 채권에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10원 이상 급락한 달러-원 환율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은 대기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발행될 국고채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5일, 국내 채권 시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국채선물 매수세와 더불어 급락한 달러-원 환율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채권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국채선물 순매수로 시장 강세 견인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4bp 하락한 3.124%를 기록했습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3.7bp 내린 3.556%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강세는 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3년 국채선물은 14틱 상승한 105.28에 거래되었으며, 외국인이 8,469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5,280계약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37틱 오른 111.92에 마감했으며, 외국인이 1,367계약 순매수하고 은행이 1,900계약을 순매도하는 양상이었습니다. 30년 국채선물은 0.70포인트 상승한 127.18에 202계약이 거래되었습니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하면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위주로 눈에 띄게 매수 움직임을 이어갔다"며, "금통위 전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채권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3년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수 규모를 서서히 늘려나갔으며, 오후 들어서는 환율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순매수 규모를 더욱 키웠습니다. 일부 시간에는 3년 국채선물에 대해 장중 1만 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움직임은 채권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환율 급락,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 요인으로 작용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원 이상 급락하며 1,420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러한 환율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 타결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었고, 전반적인 증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그리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주요 채권 금리 현황 (25일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 국고채 3년물: 3.124% (전일 대비 -3.4bp)
  • 국고채 10년물: 3.556% (전일 대비 -3.7bp)
  • 통안채 1년물: 2.646% (전일 대비 -0.7bp)
  • 회사채 3년 AA-: 3.705% (전일 대비 -2.5bp)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채권 투자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원화 강세는 외환 익스포저(exposure)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며,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더욱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금리 메리트뿐만 아니라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외국인 자금의 국내 채권 시장 유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2월 금통위 앞둔 관망 속, 국고채 발행 계획 주목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며,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 및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스탠스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채권 시장은 당분간 특별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2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에 대한 신호가 국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3월에 발표될 국고채 발행 계획의 구체적인 규모와 만기 구성 역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초장기 국채 발행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장기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내일 나오는 3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초장기 발행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사"라며, "최근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가 강력하다 보니 (국고채 발행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채권 시장의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발행 규모를 조절하거나, 시장 수요를 고려한 발행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주요 채권 종목별 최종호가수익률 (단위: bp)
종목명전일(%)금일(%)대비(bp)종목명전일(%)금일(%)대비(bp)
국고 2년2.8942.873-2.1통안 91일2.4882.4880.0
국고 3년3.1583.124-3.4통안 1년2.6532.646-0.7
국고 5년3.4103.380-3.0통안 2년2.9922.968-2.4
국고 10년3.5933.556-3.7회사채 3년AA-3.7303.705-2.5
국고 20년3.6263.599-2.7회사채 3년BBB-9.5529.528-2.4
국고 30년3.5423.520-2.2CD 91일2.8002.8000.0
국고 50년3.4243.403-2.1CP 91일3.1103.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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