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급등하며 한때 온스당 5,00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연준 의장 지명자의 매파적 성향으로 인한 폭락세 이후 나타난 반등으로, 투기적 포지션과 심리적 요인이 단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장기 상승 추세 내 조정 국면을 거쳐 지속 가능한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제 금 가격이 최근의 기록적인 폭락세를 딛고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5,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회복세를 과시했습니다. 이에 반해 은 가격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의장 지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금 선물, 5,000달러 재돌파하며 강세 전환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10분경,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마감가 4,652.60달러 대비 314.80달러, 즉 6.77% 급등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967.4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5,018.10달러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미국 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자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가 지명되면서 촉발된 금 및 은 선물 가격의 급락세를 단숨에 만회하는 움직임입니다.
단기 급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등세의 원인으로 단기적인 투기 포지션의 영향을 지목했습니다. e토로(eToro)의 자비에르 웡 시장 분석가는 "투기적 포지션이 단기적으로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은은 금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더 많기 때문에 시장이 심리와 단기 거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주 연준 의장 지명 발표 이후 금 가격은 100달러 이상 급락하는 등 큰 폭의 조정을 겪었으나, 워시 지명자의 파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은 선물, 높은 변동성 속 10% 안팎 상승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84달러 중후반대를 나타냈습니다. 은은 금 선물보다 한층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장중 15%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은 시장의 특성과 맞물려, 단기적인 투자 심리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비록 금과 함께 폭락세를 겪었지만, 회복 장세에서는 금보다 더 큰 폭의 상승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 장기 상승 추세 지속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금 가격 하락을 장기적인 상승 추세 내에서의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재너메탈스(Zaner Metals)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는 "최근의 하락은 장기 상승 추세 내 조정이라고 본다"면서, 지난 몇 년간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해왔던 펀더멘털 요인들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PM 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매니징 파트너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경제 및 정치 상황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만큼, 금 가격은 보다 지속 가능한 속도로 장기적인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안전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금과 은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 및 투기적 요인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은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급등락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 가격의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4,400달러와 5,100달러를 중요한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참고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