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 기업 월마트(WMT)가 미국 기업 중 11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단순 유통업체를 넘어 테크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입니다. 특히 광고 사업 성장과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강세, 그리고 AI 및 로봇 기술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 극대화가 이번 시총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최대 유통 공룡 월마트(NAS:WMT)가 미국 기업 중 11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천450조 원)를 상향 돌파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단순히 규모가 큰 유통업체를 넘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증명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이번 성과는 그동안의 혁신과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시사합니다.
월마트, 1조 달러 클럽 가입… 기술 기업으로의 변모
미국 캘리포니아의 월마트 매장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월마트의 주가는 전장 대비 2.08% 상승한 126.64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1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월마트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스닥 이전 상장과 지수 편입이 견인한 상승세
월마트의 주가 상승과 시가총액 증대에는 올해 나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스닥 상장 이후 나스닥100 지수에도 편입되면서, 지수 추종 자금이 대거 유입되어 주가를 강력하게 견인했습니다. 이는 월마트가 전통적인 유통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기술 중심의 시장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의미합니다.
1조 달러 클럽, 다양해지는 업종 분포
월마트에 앞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들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로 거대 기술 기업(Magnificent 7)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버크셔해서웨이, 일라이릴리, 브로드컴과 더불어 월마트까지 합류하며, 1조 달러 클럽의 업종이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애플 (AAPL)
- 아마존 (AMZN)
- 마이크로소프트 (MSFT)
- 알파벳 (GOOGL/GOOG)
- 메타 (META)
- 테슬라 (TSLA)
- 엔비디아 (NVDA)
- 버크셔해서웨이 (BRK.A/BRK.B)
- 브로드컴 (AVGO)
- 일라이릴리 (LLY)
- 월마트 (WMT)
월마트, 테크 기업으로 인정받는 배경
월마트가 기술 기업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가총액을 급증시킨 배경에는 사업 다각화와 선진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과거 단순 유통업체의 이미지를 벗고, 수익성 높은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테크 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폭발적 성장세의 광고 사업: '월마트 커넥트'
월마트 사업 부문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광고 사업입니다.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광고 사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3%나 급증했습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높은 마진율로, 70~80%에 달하는 마진율은 월마트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러한 광고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월마트를 아마존처럼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테크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및 물류 시스템의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매 분기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월마트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보유한 수천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배송 거점'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며, '당일 배송' 서비스의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이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월마트는 물류 창고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투자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며, 아마존과 같은 기술 선도 기업에 버금가는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월마트의 시총 1조 달러 돌파는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합니다. 테크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광고 사업과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경쟁 심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기술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은 월마트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아마존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차별화된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