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이사가 지명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2. 워시 지명자는 과거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하고 양적완화(QE)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이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유로존 제조업 PMI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영국 제조업 PMI는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이사가 지명된 여파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워시 지명자는 과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양적완화(QE)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인물로, 그의 지명은 금융 시장에 일종의 '매파적' 신호로 해석되며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 지명, 달러 강세 견인
2일 오전 7시 58분 현재(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가격 대비 0.071% 오른 97.196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달러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케빈 워시 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지목됩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론 배경
워시 지명자는 연준 이사 재직 시절부터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 매입을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에 대해 경계하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2차 양적완화(QE) 당시 벤 버냉키 전 의장과의 갈등은 그의 이러한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됩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워시 지명자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파적 성향을 띨 것이라는 예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별 환율 움직임
워시 지명자의 영향과 별개로, 주요 경제 지표 역시 개별 통화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로존 제조업, 더딘 회복세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소폭 하락한 1.184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5로 집계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3개월 연속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영국 제조업, 17개월래 최고치 경신
반면,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소폭 상승한 1.3688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영국의 1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51.8로,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입니다.
엔저 발언 여파, 달러-엔 환율 변동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0% 상승한 154.963엔을 기록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과거 엔저(低)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면서 엔화 약세 기조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보다 0.274% 하락한 6.9415위안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요약
- 달러인덱스(DXY): 97.196 (+0.071%)
- 유로-달러 환율: 1.18487달러 (-0.037%)
- 파운드-달러 환율: 1.36880달러 (+0.035%)
- 달러-엔 환율: 154.963엔 (+0.130%)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6.9415위안 (-0.274%)
- 유로존 1월 제조업 PMI: 49.5 (예비치 49.4, 기준선 50 하회)
- 영국 1월 제조업 PMI: 51.8 (예비치 51.6, 17개월래 최고치)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케빈 워시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은 미국의 통화 정책에 있어 대차대조표 정책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금리 정책의 변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 체제 하에서의 연준의 구체적인 정책 행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요국 경제 지표들의 엇갈린 흐름 속에서 환율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