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CIO가 차기 미 연준 의장 후보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최종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연준이나 정부 기관 근무 경력이 없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1월 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라이더의 임명이 현실화되면 기존 연준 이사의 재선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종 면접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그의 의장직 승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되지 않은 라이더 CIO는 이번 면접에서 연준의 수익성 문제 등 핵심 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최종 후보, 라이더 CIO의 부상
미국 폭스비즈니스는 현지시간으로 16일, 릭 라이더 블랙록 CI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기 연준 의장직을 놓고 면접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면접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JD 밴스 부통령,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댄 스카비노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는 라이더 CIO가 여전히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그의 자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라이더 CIO는 현재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 중 유일하게 연준이나 다른 정부 기관에서의 근무 경력이 없는 비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경쟁자로는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해싯 위원장을 유력한 후보로 점치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폭스비즈니스는 면접 참석자들이 오히려 라이더 CIO의 정부 기관 근무 경력이 없다는 점을 큰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관료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연준을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해진 시계, 1월 중 최종 결정 임박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후임자를 선정하는 절차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월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차기 의장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부여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조기에 확립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라이더 CIO와 같이 현재 연준 이사회의 이사가 아닌 인물이 차기 의장으로 임명될 경우, 해당 후보자는 연준 이사회의 공석을 먼저 채워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 경우, 현재 1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의 재선임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연준 이사회 구성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에 마무리됩니다. 만약 라이더 CIO가 차기 의장으로 낙점받지 못하더라도,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연준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준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원칙적으로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관례적으로는 의장직 사임과 동시에 이사직도 사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라이더 CIO의 연준 이사 합류는 파월 의장의 향후 거취와도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시장, 라이더 CIO의 잠재력에 주목
블랙록이라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에서 글로벌 채권 부문을 총괄하며 거시 경제 및 금융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쌓아온 라이더 CIO는 그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연준의 통화 정책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누가 차기 의장이 되느냐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특히 최근의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에 대한 다양한 전망 속에서,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할 차기 의장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라이더 CIO가 만약 차기 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면, 그는 시장과의 소통 방식, 통화 정책의 접근법 등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의 경제 철학과 정책 비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